인텔의 지난 4분기 이익이 급증했다. 인터넷 서비스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텔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3억9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59센트, 매출은 8.4% 늘어난 115억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지난해 기업 네트워크와 웹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컴퓨터 서버 사업 수요가 늘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올해 역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인텔은 올 1분기에 최대 119달러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매출액 예상치는 107억달러다. 또한 올해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6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은 적극적인 투자계획도 내놨다. 인텔은 앞으로 시설 및 장비 투자에 87~93억달러를 사용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 52억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연구개발(R&D) 비용도 7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