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4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실적 호조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우창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다산네트웍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1% 증가한 628억원, 영업이익은 23.3% 감소한 49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한 것은 재고자산평가손실 40억원이 발생한데다 연말 임직원 성과급으로 3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우 연구원은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설비 투자가 올해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작년 630억원에 달했던 일본 수출이 올해도 600억원 규모로 달성 가능하다"며 "인도의 초고속 통신망 2차 사업자로 선정돼 최소 350억원, 최대 700억원의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다사네트웍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9%와 40.5% 증가한 2299억원과 33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