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스마트카드업체 케이비티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고성장주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가 스마트카드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에는 태국, 인도 전자주민증 시장도 선점했다"고 밝혔다.

케이비티가 EMV(Europay Mastercard Visa)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90개가량의 스마트카드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전자주민증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장기 모멘텀(상승요인)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118억원, 20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33.9%, 25.6%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그는 "케이비티가 높은 시장지배력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7배에 불과해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