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부문 수주 모멘텀(동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최근 유가상승은 실질적인 심해유전 개발을 견인하며 중장기 해양 및 플랜트 발주를 본격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또 LNG 수요 증가와 중장기 LNG선 발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NG선 건조 효율성이 높은 동사의 경우 앞으로 또 다른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분기 영업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2%, 105.2%, 45.8% 증가한 3조4762억원, 2932억원, 28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8.4%로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영업실적 호조세는 해양부문의 매출인식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드릴쉽 등 해양부문의 매출액 호조와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