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세 흐름이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12%) 내린 2086.9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부터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유입돼 하락전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1240억원, 31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9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156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보험 금융 은행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등 금융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롯데손해보험 삼성생명 대한생명 등 보험주가 1% 이상 오르며 약세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수 등도 오름세다.

대한통운이 포스코의 인수설에 9% 급등 중인 반면, 포스코는 4분기 실적부진에 사흘째 내림세다.

이명박 대통령이 기름값이 적정한 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GS S-Oil SK에너지 등 정유주가 동반 하락 중이다.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한 29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5개 종목을 하락세다. 117개 종목을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