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7시 10분쯤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지하1층 초대형 분수대 앞 공연장에서 공중 줄타기 서커스 공연을 하던 러시아인 여성 배우 1명이 3~4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여성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때문에 관람객 수백명이 놀라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으며 사고 후 공연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바닥에 매트리스가 깔려 있긴 했지만 안전시설이 충분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높이 18.2m의 세계 최대 실내 음악 분수 개장을 기념해 서커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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