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이웃집 웬수’의 까칠하지만 낭만적인 쉐프, 신성록이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활동 작으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선택했다.

무대를 압도하는 큰 키와 훤칠한 외모에 여성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뮤지컬 배우 신성록은 “군입대를 앞두고 활동하는 마지막 작품인 만큼, 몬테크리스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지난해보다 한층 성숙해 진 모습으로 최고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보여드릴 것” 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오는 3월 1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첫 선을 보이며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성적인 음악, 뛰어난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아온 작품이다.

지난 해 보다 더욱 화려한 볼거리로 재공연되는 올해 공연에는 신성록을 비롯 류정한, 엄기준, 차지연, 최현주 등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이 호흡을 맞추게 된다.

“언제나 그대 곁에”,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하루하루 죽어가” 등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만날 수 있는 ‘몬테크리스토’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가 그를 질투하는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흉계로 억울하게 감옥에 수감돼 14년간 갇혀있다가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제작사측은 “신성록씨가 군입대전 마지막 작품으로 몬테크리스토를 선택한 만큼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지난 공연 때 한 회, 한 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배우라 이번에는 또 얼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며 “실제로 초연 당시 신성록의 노력이 묻어난 무대를 만난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신성록 출연 회차의 예매율이 점점 높아져 빈 객석이 없을 정도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전했다.

캐스팅 발표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3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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