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사단장 소장 임성호)이 충남지역 구제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단은 지난 2~15일 현재 병력 연인원 1341명과 1일 제독차 2대씩을 투입, 구제역 및 AI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 충남도청과 협조아래 사단 재난대책지원반을 긴급 구성한 32사단은 천안시청 보령시청 당진군청에 각각 연락관을 24시간 파견해 지역별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부대의 지원 소요를 파악하고, 해당 지역에 있는 부대의 병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는 등 발빠른 방역에 나섰다.

또 15일부터는 보령시청으로부터 천북면 학성리에 구제역 살처분 대상 돼지몰이 병력지원 요청을 받고 21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금강하구에서 AI차단방역작업에 나섰던 제독차 1대를 충남도의 요청에 의해 우리나라 최대 겨울철새 도래지인 서산 천수만 일대의 도로방역에 투입했다.

한편 육군32사단은 구제역 및 AI방역지원에 임하고있는 장병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방역작업이 끝난 뒤 부대에서 온수샤워후 군의관을 대기시켜 매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있다. 이밖에 세탁지원과 함께 방역초소의 안전을 위해 바리케이트, 대기초소 보온대책, 방역복, 장갑, 방풍안경, X밴드, 경광봉 등 장비일체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안전교육을 근무투입시 실시하는 등 장병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