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말 나온다는 '넥서스S'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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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개발한 진저브레드 탑재 스마트폰 '넥서스S'가 빠르면 이달 말께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출시되는 것으로 확인돼 이 제품의 국내 출고가에 관심이 모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넥서스S가 기준을 제시해주는 폰, 즉 '레퍼런스 폰'이라는 점을 갤럭시S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으며, 구글 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CPU나 램,카메라 화소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국내 출고가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의 초기 출고가는 94만9300원이었다.
미국에서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16일 이동통신사 티모바일과 세계 최대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베스트바이에서 제품만 구입할 때는 529달러(약58만9000원), 티모바일에서는 2년 약정으로 구입 시 199달러(22만원)다.
넥서스S는 4인치 디스플레이에 500만 화소 카메라, 자이로스코프 센서 및 가속센서, 1500mAh 배터리 등의 기능을 탑재, 키패드에서도 '멀티 터치'가 가능해 왼손으로 화살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대문자를 계속 입력할 수 있다.
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가 최초로 적용됐으며 부팅 시간은 약 16초로 프로요(안드로이드 2.2) 대비 2배 이상 빨라졌고 고화질 동영상 로딩 속도도 약 1초로 개선됐다. 여기에 3D 게임, 화면 전환 시에도 빠른 실행 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넥서스S는 전자결제뿐만 아니라 출입 인식장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NFC(근거리 무선통신)도 지원해 모바일 전자결제 시대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구글이 합작한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가 시장 출시 전 통신사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단계인 사업자 망연동 테스트에 들어가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