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키들 "美PGA 벽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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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2R … 김비오 등 탈락
폭우로 순연 … 17일 3~4R 진행
폭우로 순연 … 17일 3~4R 진행
'역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벽은 높았다. '
투어 데뷔전을 치른 강성훈(24 · 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 · 넥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 · 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커트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비오는 합계 2오버파 142타,강성훈은 합계 3오버파 143타를 쳐 커트(합계 1언더파)를 넘지 못했다.
김비오는 "평소에 그립을 닫고 쥐는데 대회를 앞두고 여는 그립으로 바꿨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그립을 바꾼 것이었는데 아직 손에 익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비오는 처음 경험한 PGA투어 코스에 대해 "잔디가 보기와 달리 너무 억셌다. 약하게 치면 잔디가 클럽헤드를 잡아챘고 세게 치면 너무 멀리 날아가는 등 강약을 조절하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아이언샷이 제대로 안돼 커트 탈락하기는 했지만 코스의 잔디가 예전의 동남아시아대회 때와 비슷해 적응하기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 일정부터 숙박까지 모두 대회조직위원회가 해결해줘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연습라운드 때부터 많은 갤러리가 몰려 '이것이 PGA투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폭우로 경기 일정이 하루 순연되면서 대회조직위원회는 3,4라운드에 나갈 선수들을 공동 43위까지로 줄였고 2언더파 138타를 친 27명은 상금은 받지만 3라운드에 뛰지 못하게 됐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3,4라운드가 잇따라 열려 선수들은 36홀을 돌아야 하는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투어 데뷔전을 치른 강성훈(24 · 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 · 넥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 · 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커트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비오는 합계 2오버파 142타,강성훈은 합계 3오버파 143타를 쳐 커트(합계 1언더파)를 넘지 못했다.
김비오는 "평소에 그립을 닫고 쥐는데 대회를 앞두고 여는 그립으로 바꿨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그립을 바꾼 것이었는데 아직 손에 익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비오는 처음 경험한 PGA투어 코스에 대해 "잔디가 보기와 달리 너무 억셌다. 약하게 치면 잔디가 클럽헤드를 잡아챘고 세게 치면 너무 멀리 날아가는 등 강약을 조절하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아이언샷이 제대로 안돼 커트 탈락하기는 했지만 코스의 잔디가 예전의 동남아시아대회 때와 비슷해 적응하기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 일정부터 숙박까지 모두 대회조직위원회가 해결해줘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연습라운드 때부터 많은 갤러리가 몰려 '이것이 PGA투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폭우로 경기 일정이 하루 순연되면서 대회조직위원회는 3,4라운드에 나갈 선수들을 공동 43위까지로 줄였고 2언더파 138타를 친 27명은 상금은 받지만 3라운드에 뛰지 못하게 됐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3,4라운드가 잇따라 열려 선수들은 36홀을 돌아야 하는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