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력대란, 스스로 과소비 줄이는 게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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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력수급이 심각한 상황을 빚고 있어 보통 걱정스럽지 않다. 경기회복을 타고 산업용 전력 소비가 증가하는데다 이상한파로 인해 난방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시간당 전력소비량이 7184만㎾까지 올라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연일 최대 7100만㎾를 웃돌아 전력예비율은 적정수준인 10%를 밑도는 6% 안팎을 간신히 유지하는 실정이다. 이번 한파 속에 최대 시간당 소비량이 7250만㎾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형편이다.
예비전력이 고갈된다는 것은 우리 경제 전체에 대한 비상경고에 다름아니다. 예컨대 예비전력이 400만㎾ 밑으로 떨어지면 100만㎾급 원전 같은 대형발전소 한 곳만 고장으로 멈춰서더라도 일부 지역의 정전이 불가피해진다. 이런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도 예비전력이 부족해질수록 그만큼 주파수와 전압 등을 안정적으로 유지 · 통제하기가 어려워져 전기품질에 민감한 산업의 경우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될 우려가 크다. 당장 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력공급 확대는 불가능한 실정이고 보면, 기업과 가정의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가정과 사무실의 난방이 지나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겨울철에 전기온풍기,전기장판 같은 전기패널,전기히터 등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난방수요가 전체 전력소비의 24%나 된다는 점만 봐도 그렇다. 가뜩이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의 1.7배(2008년 기준)나 될 만큼 과도하다. 전기소모가 많은 난방기구 등 과소비 요인부터 스스로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 백화점 은행 상점 등은 섭씨 20도의 적정실내온도를 지키고 가정에서는 내복을 입도록 생활화하는 것도 긴요하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기요금이 원가의 평균 93.7%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것이 전력 과소비를 조장하는 배경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이와함께 여름보다 싼 겨울철 전기료 조정 ,종합원가보상률을 기준으로 한 전압별 통합요금제 도입 등 전력요금의 종합적인 구조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예비전력이 고갈된다는 것은 우리 경제 전체에 대한 비상경고에 다름아니다. 예컨대 예비전력이 400만㎾ 밑으로 떨어지면 100만㎾급 원전 같은 대형발전소 한 곳만 고장으로 멈춰서더라도 일부 지역의 정전이 불가피해진다. 이런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도 예비전력이 부족해질수록 그만큼 주파수와 전압 등을 안정적으로 유지 · 통제하기가 어려워져 전기품질에 민감한 산업의 경우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될 우려가 크다. 당장 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력공급 확대는 불가능한 실정이고 보면, 기업과 가정의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가정과 사무실의 난방이 지나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겨울철에 전기온풍기,전기장판 같은 전기패널,전기히터 등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난방수요가 전체 전력소비의 24%나 된다는 점만 봐도 그렇다. 가뜩이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의 1.7배(2008년 기준)나 될 만큼 과도하다. 전기소모가 많은 난방기구 등 과소비 요인부터 스스로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 백화점 은행 상점 등은 섭씨 20도의 적정실내온도를 지키고 가정에서는 내복을 입도록 생활화하는 것도 긴요하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기요금이 원가의 평균 93.7%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것이 전력 과소비를 조장하는 배경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이와함께 여름보다 싼 겨울철 전기료 조정 ,종합원가보상률을 기준으로 한 전압별 통합요금제 도입 등 전력요금의 종합적인 구조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