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어닝 시즌' 상승세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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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이번 주에는 S&P500지수 종목 가운데 10% 가까운 49개사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금주는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어닝시즌에 돌입한다.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나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스프링어 투자자문의 키스 스프링어 대표는 “미국 증시가 상승을 위한 충분한 힘을 갖고 있느 상황이지만 단기 고점에 다가서고 있다” 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주,금융주 어닝시즌
경기회복 덕분에 순익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웰스파고(19일),뱅크오브아메리카(BOA·21일) 등 은행주 실적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에는 애플,구글,IBM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된다.
하지만 기업실적 재료가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만큼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도세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지난 7주간 S&P는 강세였다.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작년 4분기 S&P500지수는 평균 31.8% 상승했고,S&P종목에 포함된 기업들의 순익은 평균 6% 이상 올랐다.
샘 스토벌 S&P자산연구소 수석 투자분석가는 “현재 주가 수준은 주간이나 일 단위로 볼 때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과매입 상태에 진입했다” 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단기 고점에 다가섰다”고 분석했다.단기적으로 S&P지수가 1300선을 돌파할 수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회담,미·중 정상회담 주목
17일 미국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다.이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제금융 기금 확대 문제가 주요 의제다.구제기금으로 공개시장에서 국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유로존에서는 역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7500억유로(약 1100조원)인 구제기금을 늘리고 기금 운용 권한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8일에는 씨티그룹과 IBM,애플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2009년 4분기 주당 0.33달러의 손실을 냈던 씨티그룹은 주당 0.08달러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애플과 IBM은 각각 주당 5.39달러와 4.08달러씩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또 1월 미국의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된다.전문가들은 주택시장지수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회담이 가장 큰 이슈다.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상과 무역적자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후 주석은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위안화 절상을 이끌어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12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와 이베이,골드만삭스,웰스파고 등의 4분기 실적도 발표된다.
20일에는 주요 지수가 쏟아져 나온다.미국에서는 12월 기존 주택매매 건수가 발표된다.시장조사업체 브리핑닷컴의 애널리스트들은 12월 기존 주택거래건수가 480만건으로 11월 468만건에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또 중국의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12월 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실물지표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긴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이 밖에 구글과 모건스탠리가 실적을 발표한다.
21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제너럴일렉트릭(GE)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BOA와 GE 모두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기술주,금융주 어닝시즌
경기회복 덕분에 순익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웰스파고(19일),뱅크오브아메리카(BOA·21일) 등 은행주 실적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에는 애플,구글,IBM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된다.
하지만 기업실적 재료가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만큼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도세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지난 7주간 S&P는 강세였다.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작년 4분기 S&P500지수는 평균 31.8% 상승했고,S&P종목에 포함된 기업들의 순익은 평균 6% 이상 올랐다.
샘 스토벌 S&P자산연구소 수석 투자분석가는 “현재 주가 수준은 주간이나 일 단위로 볼 때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과매입 상태에 진입했다” 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단기 고점에 다가섰다”고 분석했다.단기적으로 S&P지수가 1300선을 돌파할 수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회담,미·중 정상회담 주목
17일 미국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다.이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제금융 기금 확대 문제가 주요 의제다.구제기금으로 공개시장에서 국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유로존에서는 역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7500억유로(약 1100조원)인 구제기금을 늘리고 기금 운용 권한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8일에는 씨티그룹과 IBM,애플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2009년 4분기 주당 0.33달러의 손실을 냈던 씨티그룹은 주당 0.08달러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애플과 IBM은 각각 주당 5.39달러와 4.08달러씩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또 1월 미국의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된다.전문가들은 주택시장지수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회담이 가장 큰 이슈다.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상과 무역적자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후 주석은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위안화 절상을 이끌어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12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와 이베이,골드만삭스,웰스파고 등의 4분기 실적도 발표된다.
20일에는 주요 지수가 쏟아져 나온다.미국에서는 12월 기존 주택매매 건수가 발표된다.시장조사업체 브리핑닷컴의 애널리스트들은 12월 기존 주택거래건수가 480만건으로 11월 468만건에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또 중국의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12월 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실물지표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긴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이 밖에 구글과 모건스탠리가 실적을 발표한다.
21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제너럴일렉트릭(GE)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BOA와 GE 모두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