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7일 스마트카드 산업에 대해 2011년 근거리무선통신(NFC) 유심칩의 급격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비벨록스케이비티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최성환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업체들이 NFC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구글은 자사 휴대폰에 이미 NFC를 장착했고, 노키아도 자사 모델인 C6과 C7 등 일부 기종에 NFC 기능을 포함하기로 했다"면서 "글로벌 대형사들의 NFC시장 진출로 2011년은 NFC 시장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비 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규격 방식으로 국내에서 교통카드 등에 쓰이는 RF방식보다 NFC방식이 인식범위가 넓고,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향후 5년간 NFC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며 "NFC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 비중은 글로벌 판매의 4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의 스마트카 시장 진출에 따른 수혜주로 유비벨록스를 제시했고, 케이비티에 대해서는 NFC유심의 세계 첫 상용화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