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박서엔진 장착···연비 10% 개선·가격 동일


스바루코리아는 3세대 박서엔진을 얹은 2011년형 뉴 포레스터를 한국 시장에 공식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배기량 2500cc급 포레스터는 스바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이번 2011년형 모델은 21년 만에 교체된 3세대 박서엔진을 달았다.

스바루자동차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수평대향형 방식의 신형 박서엔진은 작년 9월 일본에서 첫 공개됐다.

3세대 박서엔진은 낮은 무게중심과 뛰어난 진동밸런스, 가벼운 중량 등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친환경성과 주행성능을 크게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료 효율성은 엔진 구조 변경과 경량화를 통해 2세대 대비 10%가량 개선됐다.

또 가벼운 구동계 부품과 고효율 컴팩트 오일 펌프 등을 활용해 엔진 내 마찰력을 30% 가량 감소시켜 회전반응 또한 높였다.

2011년형 뉴 포레스터는 지난해 미국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오토모티브리스가이드(ALG)가 실시한 잔존가치 평가에서 3년 연속 '베스트 SUV'를 차지했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는 "뉴 포레스터는 스바루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신형 박서엔진이 처음 탑재된 모델"이라며 "겨울철 직접 타보면 탁월한 주행 안정성과 연비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형 뉴 포레스터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379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