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에 이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보합권 흐름이다.

17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8포인트(0.03%) 오른 2108.8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118.86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 기록을 높여놨지만, 기관에 이어 외국인까지 순매도로 태도를 바꾸면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이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299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81원, 207억원의 매도 우위다. 국가·지자체가 속한 기타계는 140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이 3%에 가까운 강세다.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삼성전자 KB금융 삼성생명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은 내림세다.

건설주들이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에 강세다. 중앙건설 풍림산업 벽산건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삼호 경남기업 한일건설 남광토건 등도 7~10% 급등 중이다.

증권주들은 코스피지수의 신기록행진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TB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동부증권 대우증권 NH투자증권 등이 2~5% 강세다.

대한통운은 포스코의 인수검토 소식에 이틀째 급등 중이고, 무림P&P는 일관화 공정 도입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 3% 강세다.

현재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67개 종목은 하락세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