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급락 중이다. 신규작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경쟁사의 신작에 유저가 이탈할 것이라고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2시9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만3000원(6.40%) 내린 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규작 블레이드앤 소울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NHN의 테라 공개서비스(OBT) 시작 영향에 대해서는 "테라가 얼마나 많은 유료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며 "엔씨소프트의 유저 이탈을 우려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