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여성 가수가 무려 15만위안(2천5백만원)을 들여 성형한 전후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산시(陕西)성 지역신문 화상바오(华商报)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위성TV방송국(湖南卫视)의 스타발굴 프로그램인 ‘슈퍼걸(超级女声)’ 출신의 한진진(韩真真)이 전날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성형 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전후 사진을 비교해보면 그녀의 전체적인 얼굴 윤곽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한진진 소속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몇개월간 자비로 15만위안을 들여 약 30여개 항목에 달하는 성형수술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형 이후 모습에 대단히 만족해했다.

한진진은 "작년말 같은 대회에 출현했던 왕베이(王贝)가 성형수술 중 사망 소식을 듣고 솔직히 겁이 나기도 했지만 아름다워지기 위해선 감수해야할 부분이다"며 "성형수술로 인해 공백기간이 길었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진진은 지난 2006년 방영된 '슈퍼걸' 광저우(广州) 지역 예선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가요계 데뷔 이후 독특한 음색과 개성적 무대 연출로 많은 골수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