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은 자유보수주의 기치를 들고 있는 대표적 지식인으로 꼽힌다. 1989년 풀너 이사장에게 '대통령 시민 메달'을 걸어준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자유 이념과 그 가치를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정책 수립에 기여한 자유보수주의 운동의 선구자"라고 극찬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국내 정치 특별고문을 역임한 그는 외교자문위원회 의장(1982~1992년),조세 · 재정 개편위원회의 부위원장(1995~1996년) 등으로 활동했다. 2007년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보수인사 100인'에도 선정됐다.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한 · 미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기도 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으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유를 향한 행군','회고','미국을 위한 리더십' 등을 저술했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