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 등으로 288조 자금조달…전년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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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 등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 288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조달된 채권 등 자금조달규모는 288조원(2009년 310조원)으로 7.0% 감소했다. 그 중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261조원(2009년 267조원)으로 2.4% 줄었고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2009년(42조원) 대비 36.7% 감소한 27조원이었다.
채권의 경우 금액규모로는 회사채(44.6%, 금융회사채 포함)가 가장 많이 발행됐다. 다음으로 특수채(28.8%), 특수금융채(21.6%), 국채(3.4%), 지방채(1.6%) 등의 뒤를 이었다. 금융회사채와 특수채는 2009년 대비 발행이 증가했지만 그 외 채권들의 등록발행 규모는 모두 2009년 대비 감소했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2009년 대비 24.9% 증가한 규모인 54조원이 등록 발행됐다. 이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꾸준히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채권 규모가 24조6000억원으로서 2009년 대비 40.6% 증가한 데에 다른 것이다.
일반회사채의 경우는 2009년 대비 17.9% 감소한 규모인 62조원이 등록발행됐다. 일반회사채 등록발행 감소는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으로 기업들이 채권발행을 통해 풍부한 유동성을 미리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금조달비용이 높아지면서 채권발행유인이 감소한 것도 원인이다.
회사채중 중소기업 자금조달과 관련된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의 기초자산이 2009년 보다 47% 감소한 2조5000억원 발행되는데 그쳤다. P-CBO란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이다. 총 발행회사수는 1100사로 2009년(1059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발행금액은 감소했다.
특수채의 경우, 2009년 대비 14.0% 증가한 75조원이 등록발행됐다. LH공사와 정책금융공사 등이 대규모로 발행한 토지수익연계채권(2조6000억원)과 정금채(2조3000억원) 발행이 특수채 증가요인으로 분석됐다.
CD의 발행규모는 27조원으로 2009년 대비 36.7% 급감했다. CD발행 규모가 감소한 이유로는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 이외에도 은행의 예금 유치 확대로 인한 유동성 확보 등에 다른 것이라ㅗ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조달된 채권 등 자금조달규모는 288조원(2009년 310조원)으로 7.0% 감소했다. 그 중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261조원(2009년 267조원)으로 2.4% 줄었고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2009년(42조원) 대비 36.7% 감소한 27조원이었다.
채권의 경우 금액규모로는 회사채(44.6%, 금융회사채 포함)가 가장 많이 발행됐다. 다음으로 특수채(28.8%), 특수금융채(21.6%), 국채(3.4%), 지방채(1.6%) 등의 뒤를 이었다. 금융회사채와 특수채는 2009년 대비 발행이 증가했지만 그 외 채권들의 등록발행 규모는 모두 2009년 대비 감소했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2009년 대비 24.9% 증가한 규모인 54조원이 등록 발행됐다. 이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꾸준히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채권 규모가 24조6000억원으로서 2009년 대비 40.6% 증가한 데에 다른 것이다.
일반회사채의 경우는 2009년 대비 17.9% 감소한 규모인 62조원이 등록발행됐다. 일반회사채 등록발행 감소는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으로 기업들이 채권발행을 통해 풍부한 유동성을 미리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금조달비용이 높아지면서 채권발행유인이 감소한 것도 원인이다.
회사채중 중소기업 자금조달과 관련된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의 기초자산이 2009년 보다 47% 감소한 2조5000억원 발행되는데 그쳤다. P-CBO란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이다. 총 발행회사수는 1100사로 2009년(1059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발행금액은 감소했다.
특수채의 경우, 2009년 대비 14.0% 증가한 75조원이 등록발행됐다. LH공사와 정책금융공사 등이 대규모로 발행한 토지수익연계채권(2조6000억원)과 정금채(2조3000억원) 발행이 특수채 증가요인으로 분석됐다.
CD의 발행규모는 27조원으로 2009년 대비 36.7% 급감했다. CD발행 규모가 감소한 이유로는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 이외에도 은행의 예금 유치 확대로 인한 유동성 확보 등에 다른 것이라ㅗ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