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 "IT소재 업체로 탈바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3년 매출 2260억 목표
새한미디어가 10년간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마치고 정보기술(IT) 소재업체로 탈바꿈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김재명 새한미디어 대표(49 · 사진)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과 기능성 필름사업에 200억원을 투자해 2013년에는 매출을 2260억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새한미디어는 1967년 오디오 · 비디오 테이프 전문기업으로 설립됐지만 관련 시장이 위축되면서 2000년 5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10년에 걸친 구조조정을 거쳐 작년 10월 GS그룹 방계인 코스모그룹의 주력계열사 코스모화학(지분율 42%)에 인수되며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김 대표는 "10년간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신성장동력에 대한 연구 · 개발(R&D) 투자는 꾸준히 늘리며 기술력을 높여 왔다"며 "코스모화학에서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해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화학이 생산하는 황산코발트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원료이고 부산물인 황산철도 토너와 테이프의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시너지가 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코스모그룹 계열로 편입되긴 했지만 기존 고객인 삼성그룹과의 관계도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총 투자액 중 80억원을 2차전지 사업에 투자할 예정인데 이는 삼성SDI와의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스플레이 · 반도체용 필름에 90억원,토너 사업에 20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자금은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한미디어는 이날 매출 1640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의 작년 실적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6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김재명 새한미디어 대표(49 · 사진)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과 기능성 필름사업에 200억원을 투자해 2013년에는 매출을 2260억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새한미디어는 1967년 오디오 · 비디오 테이프 전문기업으로 설립됐지만 관련 시장이 위축되면서 2000년 5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10년에 걸친 구조조정을 거쳐 작년 10월 GS그룹 방계인 코스모그룹의 주력계열사 코스모화학(지분율 42%)에 인수되며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김 대표는 "10년간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신성장동력에 대한 연구 · 개발(R&D) 투자는 꾸준히 늘리며 기술력을 높여 왔다"며 "코스모화학에서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해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화학이 생산하는 황산코발트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원료이고 부산물인 황산철도 토너와 테이프의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시너지가 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코스모그룹 계열로 편입되긴 했지만 기존 고객인 삼성그룹과의 관계도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총 투자액 중 80억원을 2차전지 사업에 투자할 예정인데 이는 삼성SDI와의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스플레이 · 반도체용 필름에 90억원,토너 사업에 20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자금은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한미디어는 이날 매출 1640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의 작년 실적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6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