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배추값은 대통령 아닌 총리가 신경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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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리의혹도 권력집중 때문"
이재오 특임장관이 17일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배추값에 신경쓰기보다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배추값은 총리가 신경쓰면 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재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 "5년 단임제를 거친 대통령은 모두 실패했으며 '분권형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은 국방 외교 통일 등 큰 것만 맡고,내치는 국회에서 맡야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특히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소득 3만달러 △일정 수준 이상의 청렴지수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헌법은 1987년에 만들어졌고 그 이후 경제력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최근 불거진 전 청와대 감찰팀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통령 코밑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이 모든 것은 권력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이 장관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재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 "5년 단임제를 거친 대통령은 모두 실패했으며 '분권형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은 국방 외교 통일 등 큰 것만 맡고,내치는 국회에서 맡야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특히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소득 3만달러 △일정 수준 이상의 청렴지수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헌법은 1987년에 만들어졌고 그 이후 경제력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최근 불거진 전 청와대 감찰팀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통령 코밑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이 모든 것은 권력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