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미인 한지민이 파격 노출을 단행, 섹시 배우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지민은 새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비밀을 간직한 ‘한객주’ 역을 맡아 조선 최고의 미녀로 변신했다.

1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김명민, 오달수 선배 출연분을 보면서 웃기만 하다 나의 등장 신을 보니 떨렸다”면서 “유쾌하고 좋은 배우들과의 작업이어서 너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파격 변신과 관련해 “아무래도 편한 거는 단아한 역이다. 그런 역을 위주로 해와서 그런 거 같다”면서 “그러나 재미있고 떨리는 작업은 한객주였던 거 같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지민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사극이지만 만화책처럼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러면서 한객주라는 인물이 화려하고 비밀을 간직한 인물인 만큼 뭔가 다른 입체적인 변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면서 “명탐정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모를 이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파격적인 변신이 필요했다. 이유 있는 변신이랄까”라고 옹호했다.

특히 “사실 시상식장이 아닌 자리에서 노출 옷을 입는다는 게 그리 편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한객주’를 그리기 위해 많은 스태프들이 고군분투하는데, 내가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한다면 상대배우도 스태프들도 힘들어할 거 같았다. 극 초반에 맞춰가려 노력할 때 말고는 ‘한객주’의 꾸밈을 해본 적이 없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정조의 밀명을 받은 '명탐정'(김명민)과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활약상을 그린 코믹 탐정극으로,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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