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시후의 오열이 여성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17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30여 년 만에 친엄마와 만나는 박시후(구용식 역)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26회 방송분에서 구회장의 귀띔으로 친어머니가 한국에 온 것과 뇌종양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용식이 엄마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앞서 두 모자는 형 용철의 계략으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등의 일을 겪어왔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번 두 모자의 상봉이 어느 때보다 기쁜 상황.

14일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시후는 생애 처음으로 친엄마를 만나게 되는 용식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감정연기에 몰입했고, 촬영 이후에도 감정이 주체 못하는 듯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또 용식의 친모역할로 나오는 중견배우 유혜리 역시 멀리서만 아들의 모습을 만나는 어머니의 심정을 가슴이 메어지는 연기를 보여줘 스태프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