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내린 폭설로 도요타와 스즈키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이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고 철도 운행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저녁부터 본사가 있는 아이치(愛知)현의 공장 12곳 중 11곳의 조업을 전면 중단했다. 생산라인이 멈춘 곳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조립하는 도요타(豊田)시의 쓰쓰미공장,고급 차종인 '렉서스'를 만드는 다하라시의 다하라공장 등이다.

도요타는 아이치현에 내린 눈으로 부품 공급과 직원들의 출퇴근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이치현에는 일시적으로 11㎝의 눈이 쌓였다. 도요타는 18일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