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는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이어 규모면에서 국내 두 번째로 큰 석유화학 집적단지다.

GS칼텍스 한화케미칼 여천NCC LG화학 금호석유화학 삼남석유화학 등 유화업체들과 남해화학 휴켐스 등 암모니아와 같은 화학제품을 이용한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모여 있다.

작년 말 기준 입주 업체는 264개로 이 중 197개가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산업단지 배후에는 1181개 중소 협력업체가 들어서 있다.

산업단지공단 측은 "20분 만에 정전 상황을 처리해 일단 업체마다 정상 가동을 목표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액을 집계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산업단지의 전력공급 체계는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여수화력발전처(1,2호기)와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호남화력발전처 등 두 곳에서 한전 전력선을 통해 산업단지로 보내는 구조다.

이렇게 보내진 전기는 입주 업체마다 있는 변전소를 통해 공장에 공급된다. 현재 호남화력발전처의 공급능력은 56만㎾,여수화력발전처는 50만㎾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