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 아시아 주변국 자금유입 가속화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의 긴축정책이 아시아 주변국으로의 자금유입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긴축기 수급상 특징은 중국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주변 아시아국으로의 자산 배분이 활발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박희찬 연구원은 "중국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린 시점인 2007년 초에 중국 투자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누수가 발생하기 시작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가 투자 주식형펀드로는 2007년 11월까지 꾸준한 자금유입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변국으로의 자금 유입기인 2007년은 중국 투자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꺾인 이래 중국 정부가 여섯 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어느정도 통제되면, 중국 긴축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또는 지급준비율 인상이 있더라도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아시아 주변국으로의 자금 유입 여부는 중국의 긴축 자체보다는 달러 대비 이머징 통화(ADXY)의 강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아시아 자금 흐름의 본질은 중국의 긴축여부가 아닌, 미국의 저금리가 공급하는 유동성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에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투자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몰린 데에 이머징 통화의 상승이 한 몫을 했지만, 당시 미국의 기준금리가 5% 수준으로 높았던 점과 비교하면 현재 미국의 제로금리는 아시아 국가들의 자금 흡수에 더욱 수월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18일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긴축기 수급상 특징은 중국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주변 아시아국으로의 자산 배분이 활발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박희찬 연구원은 "중국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린 시점인 2007년 초에 중국 투자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누수가 발생하기 시작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가 투자 주식형펀드로는 2007년 11월까지 꾸준한 자금유입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변국으로의 자금 유입기인 2007년은 중국 투자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꺾인 이래 중국 정부가 여섯 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어느정도 통제되면, 중국 긴축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또는 지급준비율 인상이 있더라도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아시아 주변국으로의 자금 유입 여부는 중국의 긴축 자체보다는 달러 대비 이머징 통화(ADXY)의 강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아시아 자금 흐름의 본질은 중국의 긴축여부가 아닌, 미국의 저금리가 공급하는 유동성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에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투자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몰린 데에 이머징 통화의 상승이 한 몫을 했지만, 당시 미국의 기준금리가 5% 수준으로 높았던 점과 비교하면 현재 미국의 제로금리는 아시아 국가들의 자금 흡수에 더욱 수월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