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4 충전용 어댑터가 폭발하는 사고가 국내에서 또 발생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이폰4 사용자 안모씨는 다음 아고라에 "아이폰4 새 제품을 받아 처음 충전 하는 순간 충전기 어댑터가 터졌다"며 폭발한 흔적이 있는 사진를 함께 공개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정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거나, 전압이 불규칙한 지역의 경우, 또 물이나 먼지 등 이물질에 의해 합선이 됐을 때 스파크(불꽃)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충전기 어댑터가 스스로 폭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2009년 아이폰3GS가 도입된 직후에 같은 부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아이폰 충전부분과 충전 잭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