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위해 농어촌 뉴타운 건설..농림수산식품부의 시범사업
대지 17만7000㎡에 타운하우스 150세대, 한옥 50세대 등 지어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약 350억원 규모의 화순군 농어촌 뉴타운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우미건설이 대표사로 나선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화순군청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화순군 농어촌 뉴타운 조성공사를 금호컨소시엄과 남영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화순군 농어촌 뉴타운 조성공사는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 47번지 일원, 대지면적 17만7000㎡ 규모에 약 350억원을 들여 타운하우스 150세대, 한옥 50세대, 기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입주는 2012년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귀농인을 위한 농어촌 뉴타운을 건설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범사업으로 최근 주거공간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한옥을 50세대 규모로 조성한 점이 이채롭다.

2006년 용인흥덕지구 주택건설공사 턴키에서 대표사로 수주한 후 그 동안 내부역량을 키워온 우미건설은 5년 만에 화순 농어촌 뉴타운 조성공사에 대표사로서 출사표를 던져 수주에 성공했다.

주택전문건설업체로 알려져 있던 우미건설은 10여년 전부터 사업다각화를 위해 공공수주사업 역량을 키우며 매년 1500억원 정도의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사로 수주에 성공하며 주택뿐만 아니라 일반건축, 토목, 환경시설 등의 분야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은 우미건설(40%)과 남해종합개발(15%), 해동건설(15%), 덕흥종합건설(15%), 용진종합건설(15%) 등이 참여하며 디자인그룹 금성과 구가 도시건축이 설계를 맡았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