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운임지수, 한 달 새 30%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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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운임지수(BDI · 발틱 드라이 인덱스)의 하락세가 끝날 줄 모르고 있다. 철광석의 주요 수출국인 호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때문에 일부 항만 철도 등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BDI는 1439를 기록,한 달 전(2069)보다 30.4% 하락했다. 직전 고점이었던 작년 9월10일(2995)과 비교하면 약 4개월 사이에 51.9% 급락했다. BDI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은 철광석을 주로 운반하는 케이프사이즈급 운임지수(BCI) 하락이다. 또 BCI는 1595로,최근 1개월간 하락률이 40.3%에 달했다.
BDI지수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최근 호주에서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폭우로 철광석 수출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호주의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와 FMG가 아시아로 내보내는 철광석 수출항만인 '헤드랜드'의 항만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호주에 폭우가 내리자 호주 광산에서 항만으로 이어지는 철도 운송로가 침수되고 일부 항만이 폐쇄됐다"며 "실어나를 철광석 석탄 등이 많지 않아 공선(空船)이 늘어나자 운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BDI는 1439를 기록,한 달 전(2069)보다 30.4% 하락했다. 직전 고점이었던 작년 9월10일(2995)과 비교하면 약 4개월 사이에 51.9% 급락했다. BDI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은 철광석을 주로 운반하는 케이프사이즈급 운임지수(BCI) 하락이다. 또 BCI는 1595로,최근 1개월간 하락률이 40.3%에 달했다.
BDI지수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최근 호주에서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폭우로 철광석 수출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호주의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와 FMG가 아시아로 내보내는 철광석 수출항만인 '헤드랜드'의 항만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호주에 폭우가 내리자 호주 광산에서 항만으로 이어지는 철도 운송로가 침수되고 일부 항만이 폐쇄됐다"며 "실어나를 철광석 석탄 등이 많지 않아 공선(空船)이 늘어나자 운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