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 했던 육군 이병이 18시간만에 붙잡혔다.

육군헌병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훈련장에서 혹한기 훈련 중 훈련지를 이탈한 육군 모 부대 소속 박모(20) 이병이 18일 낮 2시경 춘천역 인근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박이병은 사복을 입고 있었으며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병이 탈영 당시 소지했던 K2 소총과 헬멧은 탈영 당일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모 팬션 인근에서 수거됐다.

탈영 직후 군복 차림으로 택시를 타고 춘천까지 이동한 박 이병은 대형할인점에서 옷을 산 뒤 춘천의 한 모텔에서 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군 헌병대는 박 이병을 상대로 자세한 탈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