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임동진(66)이 뇌경색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목사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임동진은 1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2000년 5월 갑상선 암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후 2001년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면서 "당시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임동진은 "기도하고 마음속으로 노력해 23일 만에 병원에서 걸어나왔다"며 "당시 신경외과 병동에서 '기적'이라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그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목사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임동진의 딸 임예원은 영화 '황해'에 출연해 아버지를 꼭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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