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펀던멘털(기초체력)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동사에 대해 중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이는 지난해 본격화한 EDLP(EveryDay Low Price) 및 온라인몰 강화와 창고형 할인점 점진 확대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점차 영업레버리지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무상증자 효과, 삼성생명 지분(2214만주)의 유동화, 해외사업 확장 가능성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의 4분기 영업이익은 다만 컨센서스를 밑돌며 부진했다. 가격인하 부담을 자체 흡수하는 가운데 온라인몰 투자를 지속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신세계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1% 줄어든 2383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611억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