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8일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 증가로 현대모비스의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되는 현대기아차의 차종들은 고부가 가치의 전장·핵심부품 적용 비중이 높아 현대모비스에 대한 이익기여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앞으로 환율이 내려가 부품사업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더라도 핵심부품 매출 확대에 따라 모듈사업의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부터 현대·기아차에 지급하던 로열티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으로 오토넷 합병 영업권 상각(월 108억원)도 발생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아차 판매 호조, 해외공장 판매 호조세 지속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7%와 39.6% 증가한 3조6477억원과 48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