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18일 GS글로벌에 대해 GS로 인수된 이후 단행한 과감한 투자가 실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GS로 인수된 후 GS글로벌은 축소된 상사 부문의 신규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며 "향후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밸류체인 구축 의지가 매우 강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유입될 자금의 일부는 지난해 11월에 인수한 플랜트제조업체 디케이티의 인수 자금, 기타 합작회사 투자 자금으로 약 900 억원이 사용될 것으로 추정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외 600 억원 자금에 대한 투자 계획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중장기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판단돼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GS글로벌의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교업체들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오히려 GS글로벌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축소된 상사부문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GS글로벌의 적극적인 투자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시간 문제로,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기업가치는 재평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