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올해 경기 모멘텀(상승요인)이 뒷받침되면서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가 최고 23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날 열린 거래소 간담회에서 "경기선행지수 상승 추세와 증시 강세가 동행하는 구도가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은 수출 우위의 성장구도가 지속될 전망이고 올 상반기 정보기술(IT), 산업재, 금융주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경제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고, 증시에 유리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는 IT, 산업재, 금융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IT주의 경우 미국 재고소진 효과로 업황 반등이 임박했고, 인텔의 긍정적 실적 전망치는 인텔효과가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산업재는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가 고점 수준에 육박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금융업종은 은행의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점진적인 대출성장에 힘입어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