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부산은행에 대해 견조한 이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3.1% 감소한 380억원으로 추정치를 16.1% 밑돌았다"며 "이는 금융당국 요구로 추가 대손충당금이 적립됐기 때문인 만큼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 급감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때문이고,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700억원 수준이어서 양호한 이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부산은행의 실적은 이미 지역 프랜차이즈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지난해 총자산 성장률은 14.8%, 대출 성장률도 11.9%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고, 이는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에 따른 대출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