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가격전가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고 생산능력 증설 호재도 겸비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8.5% 상향 조정했다.

조강운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빠른 철스크랩 가격 상승세로 가격전가력이 부각돼 제품가격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특히 견조한 자동차용 특수강봉강 수요에 맞춰 10% 이상의 생산능력 증설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아베스틸은 영업레버리지가 높아 판매량 호조 시 영업이익 증가 폭은 매출액 증가 폭보다 더 큰 특성을 갖고 있다"며 "수요산업이 견조한 자동차용 제품생산이 증설됨에 따라 판매량 호조세가 지속 될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157억원, 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89%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