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대우건설에 대해 "재무구조와 국내외 수주시황이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300원에서 1만9200원으로 25.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이 증권사 조주형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라며 "이는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해외수주 증가를 통한 실적 개선, 국내 아파트 시황 개선으로 과다한 미분양과 미착공 PF 대출관련 기업가치 훼손 부담 급감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적용해오던 수익가치(과거 5년 평균수정 주당순이익)에 대한 할인율(20%)을 제거, 과거 평균 기업가치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할인율의 원인이었던 과다한 미분양 아파트와 미착공 PF대출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이 최근 아파트 시황 개선으로 급감했고, 동사의 해외 수주 시황 개선으로 과거 평균 수준으로의 기업가치 회복이 이제는 가능해졌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