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환율전망]"1110원 '우하향'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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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돌아서며 1110원 아래쪽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지지를 시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휴장이었던 미 뉴욕증시가 열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랠리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라며 "위험자산선호 분위기에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들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도 미 달러화 약세 흐름과 증시 강세, 외국인의 주식 관련 순매수 자금,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에 1110원에 대한 위협을 이어갈 것"이라며 "장중에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따라 1110원 지지력 테스트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밤사이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에 대한 결정이 늦춰졌음에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46달러대까지 올랐으나 안정기금 확대가 오는 3월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1.33달러 후반으로 오름폭을 낮췄다.
중동지역의 대규모 매수세와 독일 경기지표 호조, 러시아의 유로국채 추가 매입 가능성 등이 유로화 상승에 밑거름이 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10원 아래쪽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로존 신용위험 완화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이 급반등했고, 미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의 영향으로 역외환율이 1110원대 초반으로 거래 수준을 낮췄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코스피 랠리 여부에 주목하며 내림세를 나타낼 듯하다"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전일 역내외 매수에도 네고물량 덕분에 1110원대 후반에서 저항을 확인한 점 역시 쇼트플레이(달러 매도)에 우호적인 상황이다"며 "다만, 환율 하단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1110원 하방 테스트에 여러차례 실패했던 경험 탓에 1110원 부근에서 추가 매도는 다소 신중해질 것"이라고 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6자회담과 한반도 이슈,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 그리고 경제 분야에서는 위안화 절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08~1116원 △우리선물 1107~1117원 △신한은행 1107~111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지지를 시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휴장이었던 미 뉴욕증시가 열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랠리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라며 "위험자산선호 분위기에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들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도 미 달러화 약세 흐름과 증시 강세, 외국인의 주식 관련 순매수 자금,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에 1110원에 대한 위협을 이어갈 것"이라며 "장중에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따라 1110원 지지력 테스트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밤사이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에 대한 결정이 늦춰졌음에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46달러대까지 올랐으나 안정기금 확대가 오는 3월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1.33달러 후반으로 오름폭을 낮췄다.
중동지역의 대규모 매수세와 독일 경기지표 호조, 러시아의 유로국채 추가 매입 가능성 등이 유로화 상승에 밑거름이 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10원 아래쪽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로존 신용위험 완화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이 급반등했고, 미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의 영향으로 역외환율이 1110원대 초반으로 거래 수준을 낮췄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코스피 랠리 여부에 주목하며 내림세를 나타낼 듯하다"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전일 역내외 매수에도 네고물량 덕분에 1110원대 후반에서 저항을 확인한 점 역시 쇼트플레이(달러 매도)에 우호적인 상황이다"며 "다만, 환율 하단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1110원 하방 테스트에 여러차례 실패했던 경험 탓에 1110원 부근에서 추가 매도는 다소 신중해질 것"이라고 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6자회담과 한반도 이슈,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 그리고 경제 분야에서는 위안화 절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08~1116원 △우리선물 1107~1117원 △신한은행 1107~111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