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운동의 새로운 자원봉사시대 활짝 열어
19일 (주)금성백조주택 본사에서 동판 제막식 열려


‘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사회지도층의 사회책임) 운동이 기업을 중심으로 대전 자원봉사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대전시는 19일 10시 20분 전국 유일의 시책인 ‘자원봉사 우수기업 동판 제막식’을 서구 탄방동 (주)금성백조주택 본사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이인학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 남재동 자원봉사연합회장 등 금성백조 임·직원과 자원봉사연합회 임원 50여명이 참석해 제막식을 축하했다.

금성백조주택 임직원 200여명으로 구성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복지시설 결연지원, 복지만두레 협약(15세대 결연), 국가유공자 가옥 무료보수 등 각 분야에서 조직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이들은 복지만두레 후원금 전달(5000만원),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담그기와 사랑의 연탄나눔 지원, 희귀성 난치병 어린이 의료비 지원을 적극 전개해 지역사회의 행복증진과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대전시로부터 2010년도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성욱 회장은 “이젠 자원봉사 활동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의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대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막식에 대한 감사와 소감을 밝혔다.
대전시는 2008년 12월 ‘자원봉사 전국 최고도시’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2009년 전국체전과 지난해 3대 전국체전(장애학생체전, 소년체전, 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6400명의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친절과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은 품격 높은 자원봉사 도시다.

대전시는 자원봉사 전국 최고도시의 영예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사회지도층이 적극 참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0개 기업·대학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따뜻한 대전 조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5개 기업을 선정하여 자원봉사 우수기업 동판 제막식을 개최하게 됐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은 자원봉사 전국 1등 도시, 제2수도권 도시로 전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신중심 도시”라며 “오늘 이 제막식을 시작으로 우리 대전이 가장 살기 좋은 희망도시로 지속 가능하도록 기업이 더 발전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 연대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시와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을 체결한 20개 기업·대학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대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등 을 전개해 왔다. 올해에는 40개 기업·대학과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자원봉사 대축제’ 공동주최, ‘저소득층 아동 학습 중점지원’ 등 민·관 협력 ‘희망나눔과 희망키움’ 자원봉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