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라도 채권 사모펀드엔 돈 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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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1727억원 유입
만기 보유땐 안정적 수익
만기 보유땐 안정적 수익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채권형 사모펀드로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 13일 이후 국내 채권형 사모펀드(17일 기준)로 총 1727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이 결정된 13일 하루 동안에만 1630억원 신규 유입됐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상승(채권값 하락)으로 이어져 채권형펀드 수익률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개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에서는 같은 기간 1007억원 순유출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입세가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은 채권형 사모펀드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이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는 채권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 이득보다는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는 이자소득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만기매칭형'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 13일 이후 국내 채권형 사모펀드(17일 기준)로 총 1727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이 결정된 13일 하루 동안에만 1630억원 신규 유입됐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상승(채권값 하락)으로 이어져 채권형펀드 수익률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개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에서는 같은 기간 1007억원 순유출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입세가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은 채권형 사모펀드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이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는 채권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 이득보다는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는 이자소득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만기매칭형'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