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통신업체 서버를 통해 아이패드 이용자 12만명의 이메일과 개인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해커 2명이 잡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의 3G 네트워크 서버에 침입해 애플의 아이패드 사용자 12만명의 이메일 주소와 개인정보 사용 혐의로 2명의 해커가 체포됐다고 미국 정부 관리 등의 언급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앤드류 아우어른하이머(26)와 대니얼 스피틀러(25)를 이같은 혐의로 수감했다.

이에 앞서 AT&T는 지난해 6월 자사의 웹사이트가 아이패드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결함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아우어른하이머는 'Goatse Security'라는 해커집단에 속해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