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KT를 비롯해 중국, 일본의 대표적인 이통사들이 이른바 자유로밍 지대 구축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비싼 해외로밍 요금을 줄이는 한편 공동으로 스마트폰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한중일 이통 3사가 손을 잡았습니다. KT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동북아 스마트벨트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석채 KT 회장 "동북아시아에 일종의 스마트밸트가 마련되는 것 아닌가 프리로밍 에어리어가 된다면 우리 고객들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그 만큼 3사의 경쟁력이 강화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협정으로 3사는 각국 와이파이존을 활용해 무선데이터 해외로밍 요금을 낮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오는 3월 한중일 3국간 무제한 데이터 로밍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뿐 아니라 저렴한 음성통화 로밍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3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스마트폰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뺐긴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복안도 깔렸습니다. 이석채 KT 회장 "우리도 3사가 힘을 모아 기술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폰을 만들어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 시켰으면 좋겠다." 공동 앱스토어도 만들어 3사, 6억 5천만명고객들이 각국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밖에 다국적 기업 대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플랫폼 기술도 협력키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