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멤버 중 박규리를 제외한 네 명의 멤버들이 소속사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구하라는 계약해지에 동의하지 않기로 밝혔다.

카라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1월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한승연 등 4명의 법률대리인이라고 밝힌 ‘법무법인 랜드마크’로부터 일방적인 해지통보를 받았으나, 이들 중 구하라는 계약해지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라며 구하라가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계약해지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랜드마크의 보도자료 및 일부 언론을 통해 불거진 수익배분 문제와 스케쥴 문제에 대해 "상당한 왜곡과 오해가 있었다"며 "전혀 근거 없는 주장으로 DSP미디어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하라는 소속사에 직접 찾아와 계약해지 요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며 "박규리, 구하라 외 다른 멤버들에게도 협의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박규리와 구하라는 소속사 DSP미디어에 잔류, 카라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한승연, 강지영, 정니콜 등 다른 3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