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13년 만에 일자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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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지난해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부 통계를 인용,작년 미국 내 제조업 부문 일자리가 13만6000개(1.2%) 늘었다고 19일 보도했다.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체들의 고용 확대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포드는 앞으로 2년 간 7000명의 근로자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제조업의 일자리가 올해 더욱 확대돼 33만개(2.5%)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WSJ는 “1997년 이후 사라진 600만개의 일자리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제조업이 실업률 하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에서 제조업은 전체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다.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시간당 약 22달러로 서비스업 평균의 2배 수준이다.
토머스 루니웍츠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를 겪고 난 뒤 제조업은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며 “올해 제조업의 전체 일자리가 12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 증가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대기업들이 설비 확장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월풀은 테네시주 클리블랜드 소재 오븐 부품 생산공장 인근에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클리블랜드의 일자리 수는 1500명에서 163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캐터필러도 1억2000만달러를 들여 텍사스주 빅토리아에 짓고 있는 중장비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500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다우케미컬도 미시건주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마크 잰디 무디스 어낼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5년까지 제조업 일자리는 연평균 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체들의 고용 확대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포드는 앞으로 2년 간 7000명의 근로자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제조업의 일자리가 올해 더욱 확대돼 33만개(2.5%)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WSJ는 “1997년 이후 사라진 600만개의 일자리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제조업이 실업률 하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에서 제조업은 전체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다.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시간당 약 22달러로 서비스업 평균의 2배 수준이다.
토머스 루니웍츠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를 겪고 난 뒤 제조업은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며 “올해 제조업의 전체 일자리가 12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 증가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대기업들이 설비 확장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월풀은 테네시주 클리블랜드 소재 오븐 부품 생산공장 인근에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클리블랜드의 일자리 수는 1500명에서 163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캐터필러도 1억2000만달러를 들여 텍사스주 빅토리아에 짓고 있는 중장비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500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다우케미컬도 미시건주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마크 잰디 무디스 어낼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5년까지 제조업 일자리는 연평균 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