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아모레퍼스픽에 대해 중국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36만5000원으로 17.1% 상향 조정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사업 및 설화수 수입 허가 획득으로 중국정부 규제강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됐다"며 "채널과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007년 중국법인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중국 기대감 상승으로 주가수익비율이 최고 31배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목표주가에 내재된 2011년 주가수익비율 24.8배는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61억원, 43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26% 밑돌지만 이는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무난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