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실적 개선 눈에 보인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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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0일 키움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 국면에서 예측 가능한 수익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들의 증시 참여 확대 및 거래대금 증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키움증권의 신규 계좌(주식위탁)수가 연초 이후 일평균 1080개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평균이 700개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최근 증시 활황과 더불어 증가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신규 계좌 개설이 일평균 1000개를 넘었던 경우가 3번(08년 10~11월, 09년 4~5월, 09년 8~9월) 있었는데, 전후 기간 중 항상 주가 상승세가 관찰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졌다는 측면에서도 긍정 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수대 레벨업과 회전율 증가 영향 감안 시 연초 이후 형성되어 있는 일평균거래대금 10조3000억원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신영증권은 판단했다. 이를 근거로 생각할 때 키움증권의 4분기(1~3월) 브로커리지 순익은 전분기 대비 최소한 25% 이상 증가할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12월에 이미 1조3000억원을 돌파한 고객예탁금과 규제한도의 상당 부분을 활용하고 있는 신용공여액을 통한 이자수익도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면서 분기 영업이익 400억원 시대가 열린다는 기대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11회계연도에는 장내선물과 장외파생과 같은 신규 수익부문의 실적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인 만큼 보수적 추정하에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 17.5%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이어 "신용한도 확대와 상환우선주 문제 관련한 자본이슈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주주가치 훼손이 없는 방향으로 빠르면 한달 이내에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주가에 큰 부담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들의 증시 참여 확대 및 거래대금 증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키움증권의 신규 계좌(주식위탁)수가 연초 이후 일평균 1080개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평균이 700개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최근 증시 활황과 더불어 증가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신규 계좌 개설이 일평균 1000개를 넘었던 경우가 3번(08년 10~11월, 09년 4~5월, 09년 8~9월) 있었는데, 전후 기간 중 항상 주가 상승세가 관찰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졌다는 측면에서도 긍정 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수대 레벨업과 회전율 증가 영향 감안 시 연초 이후 형성되어 있는 일평균거래대금 10조3000억원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신영증권은 판단했다. 이를 근거로 생각할 때 키움증권의 4분기(1~3월) 브로커리지 순익은 전분기 대비 최소한 25% 이상 증가할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12월에 이미 1조3000억원을 돌파한 고객예탁금과 규제한도의 상당 부분을 활용하고 있는 신용공여액을 통한 이자수익도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면서 분기 영업이익 400억원 시대가 열린다는 기대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11회계연도에는 장내선물과 장외파생과 같은 신규 수익부문의 실적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인 만큼 보수적 추정하에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 17.5%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이어 "신용한도 확대와 상환우선주 문제 관련한 자본이슈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주주가치 훼손이 없는 방향으로 빠르면 한달 이내에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주가에 큰 부담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