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화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매입분에 대한 단가 인상으로 화신의 작년 3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4분기에는 판가 반영을 통해 개선됐다"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9% 증가한 1132억원, 영업이익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작년 4분기보다 3배 정도 늘어난 60억원 안팎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4156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32.5%, 95.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국·브라질 모멘텀(상승요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 현대·기아차 미국공장 물량이 올해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고, 화심이 작년 브라질 현지법인을 설립, 현대차 브라질공장(HMMB)에 맞춰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