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최지수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신규라인 가동 지연 및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아왔다"면서도 "그러나 올해는 큰 폭의 외형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실적도 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현 시점이 동사를 주목해야 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에이스디지텍은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올 1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며, 2분기부터는 물량 증가 및 공정 안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외형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최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LCD TV용 편광판 승인은 2010년말 완료됐으며, 2011년 1분기부터 본격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LCD업황도 올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몰레드(AMOLED)의 경우 올 2분기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5.5세대 라인 가동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이라는 것. 최 연구원은 "이러한 동사와 전방산업의 변화를 통해 LCD TV용 편광판 및 기존 IT 및 모바일용 편광판 매출 증가가 기대되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