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4분기 실적 부진…전망도 밝지 않아-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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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0일 KT&G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T&G의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10% 이상 하회했다"고 전했다. KT&G는 전일 4분기 영업이익이 개별 기준으로 1925억원, 연결 기준으로 2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 8.1% 감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 광고선전비와 판촉비가 늘어난 게 실적 부진의 원인"라고 전했다. 러시아 공장을 새로 돌리면서 3분기 공격적으로 비용을 집행했는데, 4분기로 이연된 비용이 있어 광고선전비와 판촉비가 4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71% 늘어난 809억원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KT&G가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액은 5.2% 증가한 2조6309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8860억원, 순이익은 21.3% 줄어든 7330억원을 제시했다"며 "국내 담배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을 감안하면 5% 외형 성장은 다소 공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경쟁 심화와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추가비용을 감안할 때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사업목표는 KT&G보다 더 공격적이어서 매출의 경우 30.5%, 영업이익은 18.5% 증가를 제시했다"며 "해외 시장의 경우 목표 이상도 달성 가능하겠지만, 국내는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목표가 다소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선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T&G의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10% 이상 하회했다"고 전했다. KT&G는 전일 4분기 영업이익이 개별 기준으로 1925억원, 연결 기준으로 2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 8.1% 감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 광고선전비와 판촉비가 늘어난 게 실적 부진의 원인"라고 전했다. 러시아 공장을 새로 돌리면서 3분기 공격적으로 비용을 집행했는데, 4분기로 이연된 비용이 있어 광고선전비와 판촉비가 4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71% 늘어난 809억원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KT&G가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액은 5.2% 증가한 2조6309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8860억원, 순이익은 21.3% 줄어든 7330억원을 제시했다"며 "국내 담배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을 감안하면 5% 외형 성장은 다소 공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경쟁 심화와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추가비용을 감안할 때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사업목표는 KT&G보다 더 공격적이어서 매출의 경우 30.5%, 영업이익은 18.5% 증가를 제시했다"며 "해외 시장의 경우 목표 이상도 달성 가능하겠지만, 국내는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목표가 다소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